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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생활

화상 응급처지 _ 호주 브리즈번 생활 팁

at.Mishell 2020. 4. 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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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호주에 살면서 특별히 아픈적도 없었고, 병원을 갈일이 없었어요

그리고 사고나 작은 부상을 입을꺼란 생각도 한적이 없었는데, 

 

저의 작은 실수로 화상을 팔에 입었습니다.

크기는 오백원짜리 동전 2개 정도의 화상을 입었구요, 주전자 스팀에 정말 몇 초차이에 일어난 사고였어요.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상이고, 주변에서 화상을 작게나마 입으시분들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외국 타지에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외국생활의 병원은 쉽게 쉽게 한국 처럼 갈 수 있는게 아니라 아마 주변의 자문을 먼저 구하는 경우가 대다수 였습니다.

 

화상의 경미도에 따라 병원을 가야 하는지 혼자 응급 처지를 해야 하는지 나눌수 있는데 

호주에 사시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

 

스팀에 화상을 입은 저는 찬물에 흐르는 물에 한 1분정도 대고 있었습니다. 

흐르는 물에 열을 빼더라도 화상입은 곳은 점점 아려오더라구요. 아픔은 시간이 지날 수록 오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너무 아파 포포크림을 발라 상처가 생길까봐 바로 바른 후 얼음 찜질을 하였습니다.

얼음 찜질은 생각 보다 힘들었어요. 얼음이 너무 차가와서 또 팔 주변이 어는 듯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약국에 가서 약사 선생님꼐 화상의 보여주고 왜 화상을 입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하였습니다.

 

약국에 가시면, Excuse me, I've got burned by steam. (by 이유)

로 말하시고 약국 선생님께 보여 드리면 되요.

 

제가 약국에 가서 약국선생님께 받은 질문은

1. 어떻게 화상을 입었나

2. 언제 화상을 입었나.

3. 흐르는 물이나 얼음 찜질을 했나

 

화상을 입은 설명은 I've got burned by steam로 하시면 됩니다 :-)

 

약사선생님꼐 흐르는 물에 정말 1분 정도 하고 포포크림을 발랐다고 설명하니 ! 

왜 포포크림을 발랐냐며 절대 절대 화상입고 나서 포포크림을 바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열이 빠져나간뒤 나중에 크림을 발라도 되지만 열이 안나간 상탱에서 포포크림을 바르면 더 열이 오른다고 했습니다.

 

눈 앞에 보연진게 호랑이연고 만능연고 포포크림이 있어서 발랐는데 더 안좋을거라 생각조차 하지 않았거든요

 

화상을 입으신 분들, 타지에 계셔서 빨리 해결 해야 하시는분들, 호주에 계신분들 참고하세요

1. 화상입은 곳에 10분동안 찬물 흐르는 물로 꼭꼭 응급처지한다

2. 화상 연고를 바르고 열이 나갈수 있도록 도와준다.

 

혹시 외국에서 화상을 입으신분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시겠으면 1번을 꼭 해주시고

약사 선생님께 화상을 보여주세요. 경미한 정도는 약사님꼐서 화상 연고를 바로 처방 해주실거에요

전 일단 화상 연고 키트가 없어서 연고 키트를 바로 샀습니다.

 

약사선생님께서는 이거 바르고 하루동안 계속 아프면 의사를 만나러 가라고 조언 해주셨어요.

 

Burnaid Minor Burns Kit

price : $13.20

  • The hydrogel dressing and sachets soothe, cool and relieve pain
  • Gauze bandage keeps the dressing in place while hydrogel continues to work
  • Perfect for a small workplace kitchen
  • Compact size fits a tool belt, vehicle glove box or backpack 
  • Easy to add to a larger workplace first aid kit 
  • Contents regulated and safeguarded by 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거즈 밴드와 드레싱과 젤이 다 한상품으로 들어간 키트입니다. 이 제품은 집에 응급 예방 용품으로 하나씩 

들고 있으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

 

열을 빼주고 통증을 완하시켜주시게 좋은 제품인거 같았어요. 저도 이 제품 이후에 따로 젤만 사서 일주일 정도 꾸준히 발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기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그 다음날 살이 일어나고 더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을 첨부해드리고 싶지만 조금 불편하실까봐 못 올려드리겠어요.

 

그래서 너무 아파 다음 약국 문을 여는 시간에 다시 약국을 가서 약사님꼐 설명을 했습니다

어제 화상을 입었고, 오늘이 이틀째인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렇게 됐다 약만 바르면 되는거야 아님 의사를 봐야하나 하니 당장 GP에 방문을 하라고 하셨어요.

 

호주에서는 병원을 바로 갈수가 없고 GP를 방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GP 센터에 예약을 바로 해서 갔습니다.

GP에 가서 의사선생님을 기다리고 설명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열이 깊게 계속 남아 2차 화상이 스스로 일어난거 같다며 약을 줄터이니 꼭꼭 약을 일주일동안 바르라고 해주시고 이외에 상처가 많이 남지않게 발라야 할 연고 제품을 추천해주셨어요.

 

호주의 병원은 정말 한국병원 만큼의 서비스가 진료가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한국에서 제가 경험을 하지 못하였기때문에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호주에서 화상을 입으시고 Medical certificate 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certificafe에 날짜를 의사와 얘기하여 정하실 수 있으시므로 이 점 참고 해주세요

 

저는 일을 못할 정도가 아니였기때문에 하루정도만 하고 하루 수당의 병가를 바로 신청 했습니다.

이외에 호주에서는 샤워를 해도 된다. 약만 꾸준히 잘 발라라 이렇게 말씀 해주셨어요.

 

주벼에서는 절대 물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말하던데, 여기 의사선생님께서는 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제 상황에서 물이 안들어가게 할 수있는 의약품이 없어 최대한 물이 안들어가게 했지만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은 메디폼 ! 이거 정말 꼭 들어오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처방받은 종이로 약국을 가면 약을 처방 받아요

그 약은 일주일동안 꾸준히 발라 주시구요 이 후에는 상처가 남지 않도록 다른 제품을 써주시면 됩니다.

 

제가 썼던 제품은 두 이아 입니다

 

Bio-oil 은 상처가 나지 않도록 도와주었고요, 사실 옆에는 상처에 도움이 되는건 아니지만 새 살이 돋으면서 가려울때 썼습니다. Bepanthen은 아이가 써도 무방한 제품으로 아주 순한 제품이에요 ! 

 

두 제품은 이외에 실생활 에서도 잘 쓰일수 있는거 같아 좋은거 같습니다.

 

혹시나 저 같이 실수를 할까봐 얘기가 길어졌어요 :-) 하지만 저와 같이 하시지 말고 제대로 케어 하시기 위해 

이야기를 조금 더 디테일 하게 해보았습니다 !

 

타지에서 혹시 화상을 입으신 분들은 꼭 초기에 응급 처방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