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뉴스] 호주 시드니 태권도 사범 살인사건, 제자 가족 살해 혐의 인정

작년에 교민사회를 뜨겁게 달군 끔찍한 살해 사건이 호주에서 있었죠. 바로 한 태권도 사범의 믿지 못할 살해사건 이였는데요. 이번달에 열린 공판에서 혐의 모두를 인정하였다고 하네요. 

 

2024년 2월 19일, 시드니 서부 노스 파라마타(North Parramatta)에 위치한 태권도 도장에서 7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 민 조(Min Cho, 41세)가 숨진 채 발견되었었죠. 이후 약 두 시간 뒤, 베일컴 힐스(Baulkham Hills)에 있는 가족의 자택에서 아버지 스티븐 조(Steven Cho, 39세)가 칼에 찔려 사망한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 피의자: Kwang Kyung Yoo (50세), 태권도 관장
• 피해자:
  • 민 조(Min Cho, 41세)
  • 7세 아들
  • 스티븐 조(Steven Cho, 39세)
• 범행 장소:
  • 노스 파라마타의 태권도 도장
  • 베일컴 힐스의 가족 자택

범행 경위

경찰 조사에 따르면, Yoo는 2월 19일 오후 5시 30분에서 6시 30분 사이에 도장에서 민 조와 그녀의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후, 민 조의 BMW 차량을 이용해 가족의 자택으로 이동하여 스티븐 조를 오후 9시에서 10시 59분 사이에 칼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다음 날 아침, Yoo는 가슴, 팔, 복부에 자해한 상처를 입은 채 웨스트미드 병원(Westmead Hospital)에 나타나 자신이 슈퍼마켓 주차장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 결과 이는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

법정 진술 및 반응

Yoo는 2025년 6월 초, 파라마타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세 건의 살인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의 유죄 인정에 피해자 가족들은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

Yoo는 Lion’s Taekwondo Martial Arts Academy에서 학생들에게 '마스터 라이언(Master Lion)'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소셜 미디어에서는 가족 중심적인 이미지로 자신을 홍보해 와서 그 충격은 더해졌습니다. 

 

사건 요약

항목	내용
사건 발생일	2024년 2월 19일
피의자	Kwang Kyung Yoo (50세), 태권도 관장
피해자	민 조(41세), 7세 아들, 스티븐 조(39세)
범행 장소	노스 파라마타의 태권도 도장 및 베일컴 힐스의 가족 자택
범행 수법	목 졸라 살해 및 칼에 찔러 살해
피의자 상태	자해 후 병원 방문, 이후 체포되어 구금 중
법적 진행 상황	2025년 6월 초 유죄 인정, 선고 예정일 논의중.

 

 

이 사건은 호주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한인 교민사회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범죄로, 커뮤니티 내에서의 신뢰와 안전에 대한 깊은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법적 절차와 함께,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이 작은 호주 교민사회에서 일어난 일이라 더 마음이 아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